나를 변화시켰던 아티스트 이야기 No. 1: 오카자키 리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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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대화

나를 변화시켰던 아티스트 이야기 No. 1: 오카자키 리츠코

앞으로 몇 번에 걸쳐서 시리즈로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아티스트 및 음악 장르에 관하여 이야기해 볼까 하는데, 오늘 첫 번째 시간은 나에게 제이팝이라는 세계에 입문하도록 이끌어 주었던 故 오카자키 리츠코에 대하여 나눌 것이다.

간략한 프로필

성명: 오카자키 리츠코 (岡崎律子)

출생: 1959년 12월 29일

사망: 2004년 5월 5일

활동기간: 1991년-2004년

직업: 싱어송라이터 (거의 모든 노래의 작사 작곡을 담당하였으며, 직접 키보드를 연주하며 노래도 불렀다.)

입문하게 된 계기

오래전이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순전히 대표곡인 'For 후르츠 바스켓' 덕분이었던 거 같다.

덕질 과정

당시 싸이월드가 선풍적인 인기였었는데 열심히 모든 도토리로 유작 앨범인 『For Ritz』의 몇 곡을 구입하면서 자주 들었었다. 긴 세월의 공백 기간 끝에 또다시 찾아온 덕질의 시간 동안에는 스트리밍 시장의 바람이 크게 부는 시기여서 (아래에 소개할) 유튜브와 스포티파이를 통하여 다시 접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빠지게 된 이유

정말 더러운 것 0.0001 퍼센트도 안 묻은 청아한 목소리가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싱어송라이터답게 곡의 완성도와 퀄리티 등도 높은 편에 속한, 그야말로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을 갖춘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 고인이 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하나님께서 천국에 악사가 필요하셔서 데리고 가셨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가사가 전반적으로 밝음과 어두움을 적절하게 섞은 듯하다. 화창한 날과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있듯이, 인생사 또한 늘 탄탄대로일 수만은 없다. (Rain or Shine)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날은 반드시 게이게 되어 있다. 그리고 돌아갈 영원한 본향이 있기에 이 땅에서의 삶이 괴로워도 전혀 낙심할 필요도 없다. (空の向こうに)

그 밖의 여담

이후 유명 성우 겸 가수인 하야시바라 메구미를 알게 해 준 고마운 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멜로큐어로도 잠시 활동했었는데 여기 앨범 노래들도 다 좋음. 'cure'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음악으로 치유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확실히 그녀의 잔잔하고 따스하고 감미로운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영혼이 힐링되는 느낌을 종종 받곤 한다.

가장 최근의 추억으로는 미국 노래방에서 「Good Luck!」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인트로의 강렬한 스트링 비트에 함께 있던 모든 분들 깜짝 놀라 '오~!' 이랬었던... 악기랑 백코러스 편곡도 대부분 이분이 한 걸로 암.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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