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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KBS 스펀지에도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던 클램프의 작품. 단순히 한복이 예뻐서 그렸다는데 화보집 등의 일러스트레이션에 표현된 한복들이 한국 고유의 전통 방식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야기 내용도 한국의 <춘향전>과는 완전 다르다. 한마디로 철저한 권선징악을 바탕으로 전개가 되며, 주인공인 춘향이는 그야말로 여성 히어로의 전형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한국 팬들로부터 비판도 많이 받고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한류 바람이 불지 않았던 90년대임을 감안한다면, 이렇게나마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해야 할까.

 

물론 원작을 왜곡했다는 사실 자체는 용납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 자칫 잘못하면 혹여나 외국 사람들이 이 만화를 접하고 거짓 내용들을 진짜인 것 마냥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올바른 역사와 문화를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을 통해 제대로 전달하기 위하여 영어 공부를 결코 게을리할 수 없고 또한 손에서 절대 놓아서도 아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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