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제이팝 하면 빠질 수 없는 그룹이 바로 자드!
처음에는 네 명으로 시작하였지만, 멤버들이
다 탈퇴하고 보컬인 사카이 이즈미만 남았는데,
전원이 있을 때에도 사카이만 주목받는 분위기였다.
그녀의 부고 이후 한창 뒤에야 자드의 노래를 접하게 되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에 더해진
소프트 락의 위력은 그야말로 취향저격이었다.
게다가 화장기 없는 수수하고 뺴어난 외모에도 반하고....
그래서 베스트 앨범을 한번 사볼까 하고 뒤져보니
하나같이 모두 다 고가라서 부담스러운 거였다..
그러던 중 자드 위키백과를 통하여
셀렉션 앨범들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또 뒤져보니
생각보다 가격들이 너무나도 착했던 것이다.
그래서 큰맘 먹고 지르게 되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는데 베스트 앨범과
셀렉션 앨범과의 차이가 너무나도 궁금했던 것이다.
하지만 별다른 언급은 나오지 않았고, 나만의 뇌피셜로
미루어 짐작해 볼 때 사카이 혹은 그녀와 관련된 스태프나
가까운 지인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특별히 엄선해서
붙어진 게 아닌가 조심스래 짐작해 본다.
(selection의 동사 형태인 select가 '선택하다'라는 뜻)
그럼 간단히 앨범 하나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ZARD BLEND~SUN & STONE~
1997년 4월 23일 발매.
메인 테마는 여름이다.
ZARD BLEND II~LEAF & SNOW~
2001년 11월 21일 발매.
메인 테마는 겨울이다.
Brezza di mare dedicated to IZUMI SAKAI
2007년 8월 15일 발매.
그녀의 부고 이후 추모 앨범 형식으로 나왔다.
Soffio di vento Best of IZUMI SAKAI Selection
2007년 8월 15일 발매.
바로 앞서 소개한 앨범과 같은 날에 같은 목적으로 나왔다.
노래들을 하나하나 듣는 과정 속에서
베스트 앨범 못지않은 감동들이 밀려왔다.
비록 잘 모르는 노래들도 아직 있지만,
삶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사카이 이즈미의 가사와
이에 잘 어우러진 밴드의 연주를 듣노라면,
음악과 내가 일심동체가 되는 기분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남겨진 수많은 명곡들을 통하여,
새로운 나름의 방식으로 그녀를 추모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故 오카자키 님의 노래들을 리메이크 혹은 재탕하듯이.
(실제로 자드의 노래들은 마케나이데도 그렇고 노래방에서 부를 만한 것들이 많음)
그리고 추가로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정규앨범 6집 또한 가지고 있다.
사실 이 앨범을 산 가장 큰 이유는
딱 한 곡을 美치도록 질리도록 듣고 싶어서였다.
무슨 노래인지는 비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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