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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영상을 보고 생각나는 바가 있어서 쉬는 날이라 짧게 쓰도록 하겠다. 

 

 

 

출처: https://youtu.be/9JISOQVhn9g

 

 

유튜브 뮤직 자체를 내가 이해하기로는 프리미엄 가입자만 쓸 수 있다는 거 같은데, 굳이 프리미엄 사용 안 해도 최근 들어 유튜브에서는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이 그야말로 무궁무진하여 세계 일주를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전에도 잠시 밝힌 바 있지만, 음대에서 사실 배운 건 속된 말로 쓰잘대기만 없었고 졸업 후 미국 와서 유튜브를 통하여 배운 것들이 훨씬 더 값지고 소중할 정도였다. 게다가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바로크 음악이라는 편협된 세계관에서 벗어나서 대중음악에까지 장르를 넓히니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신세계를 탐험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을 정도였다. 

 

 

2023.04.26 - [영혼의 대화] - 대중음악이라고 무조건 기피하는 건 잘못되었다

 

대중음악이라고 무조건 기피하는 건 잘못되었다

사실 이 글은 클래식 전공자들에게 민감한 부분이 될 수도 있지만, 짧은 지식이고 한정된 대중음악에 대한 그들의 잘못된 시선을 조금이나마 바로잡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나의 백그라운드를

anna-gleams.tistory.com

 

 

그래서 나는 바로 위에 첨부된 글의 대표이미지처럼 스포티파이와 유튜브를 병행하여 음악 감상을 하고 있다. 

 

 

특히나 유튜브가 또 좋은 게 아티스트 공식 계정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주제(영어로는 topic)라는 채널이 또 따로 있으니까 믿고 안심하며 고음질의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 프리미엄 회원 전용이 아닌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서랍 속 빛바랜 사진을 다시 꺼낸다는 심정으로 옛 음악들도 하나하나씩 덕분에 찾아 듣는 중이다.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나의 흑역사와 관련된 클래식은 멀리하고 대중음악을 더 가까이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니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심각한 중독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서 드는 생각은 매일 듣는 세카오와 노래 빼고는 다 부질없다는 거. 

 

 

마지막으로 참고하시라고 구독 중인 채널들을 공개해 본다. 음악 아닌 것들도 있음에 양해 바람. 

 

 

 

 

추신: 오늘따라 나의 전공이나 피아노에 관해서 남들이 이야기하는 게 더 싫어진다. 유튜브 영상 제작을 제외하곤 내 인생에 0.01도 전혀 도움 되지 않는 쓰레기들에 불과하니까... 첫째는 피아노도 작곡도 스승들을 다 잘못 만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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