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02

딱히 무언가를 이루어낸 것이 없는 나 자신을 질책하며 지난 일주일을 되돌아본다.

 

 

윈도 11과 갤럭시 A51 2주년

윈도 참가자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을 통하여 업그레이드를 한 날은 6월 28일이었고, 아마존에서 renew로 된 걸 구입하여 폰을 받은 건 7월 2일이었다. (비공개 인스타에 기록해 두어서 다행) 당시 얼떨결에 얼리어답터가 되었다고 무척 기뻐하고 좋아했었는데, 2년 동안 컴퓨터랑 폰을 계속 써 오면서 아이티 세계에 대한 관심도도 옛날보다 많이 상승하였다. 암튼 덕분에 이렇게 블로그랑 SNS에 한글로 글을 마음껏 쓸 수 있어서 얼마나 편리하고 감사한지 모른다. 아, 그리고 이건 전혀 상관없는 얘기긴 한데 이참에 기분도 전환할 겸 테마도 함 바꿔볼까봐.

 

 

1년 만에 불여우로 다시 복귀

최근 들어 크롬에서 특정 사이트만 들어가면 창이 응답 없이 퍼져 버리고 유튜브도 영상 재생 전 화질이 구려지고 버퍼링이 심했었다. 더 이상 이 답답한 현상들을 두고만 보기에는 모니터를 박살 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만큼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라, 결국에는 이전에도 아니 일 년 전까지만 해도 써왔었던 불여우로 갈아타고 크롬은 깔끔하게 삭제시켰다. 사실 작년에 크롬으로 갈아탄 데에는 나 혼자만의 망상 때문이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불여우 자체가 문제 있는 건 아니었다. 아무튼 깔아서 이것저것 설정하고 쓰면서 현재까지는 이상 무이고 훨씬 더 부드럽게 빠릿빠릿(?)하게 잘 돌아간다. 크롬은 솔직히 실망해서 더 이상 안 쓸 거 같고, (옛날에도 검색결과에 이상한 광고? 팝업창? 같은 게 떠서 짜증났었음) 엣지는 빙 기반이라 작업 표시줄에 고정해 둔 구글 캘린더랑 MS 뉴스 보는 걸로만 만족.

 

 

신분증 도착

DDS에 6월 20일 날 가서 아빠 월요일, 엄마 수요일에 도착. 모든 건 결국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당일날 부모님 개별로 따로따로 애플리케이션 넣었던 때를 생각하면 더 이상 떠올리고 싶지 않다. 덕분에 다음에 내 어떻게 갱신하면 되는지 똑똑히 잘 배울 수 있었다.

 

 

8월이면...

네이버 지식인 1주년, 레딧 2주년이다. 전자 같은 경우는 그 때 쯤 되면 식물신이 되어 있음 좋겠고, 후자 같은 경우는 그때쯤 되면 카르마가 만 개 되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사람 일이 한계가 있다 보니 둘 다 그렇게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그동안 나름 꾸준하고 열심히 달려온 결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본다.

 

 

미국에서 외국어 독학 힘들지만

듀오링고와 다른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매일 조금씩 공부 중에 있다. 한자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일본어도 아까워서 며칠 전 다시 교재 처음부터 보고, 관심 있는 제이팝 노래가사도 워드에 정리 중인데, 흔히들 많은 공부 방법으로 추천하는 따라 말하기나 자막 없이 드라마 영화 보기는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는 않는 공부방법인지라 활용성 제로를 떠나서 실력이 느는 데 한계가 있는 거 같다. 그래도 상관없다. 어제부터는 스마트폰 앱으로 독일어 A2 들어갔는데 조금 어려워진 감은 있지만 학살 시절에 다져놓은 기본 실력은 있어서 그런지 또 나름 잘 적응해 나가는 거 같아 끝까지 꾸준하게 계속해보려고 한다. 비록 실생활에서 말할 기회는 거의 없겠지만 최소한 원서 정도는 읽고 회화를 들으며 이해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되고 싶다.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