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친구들의 SNS나 메신저 프로필을 살펴보면 딱 두 가지로 나뉜다. 프로필을 자주 바꾸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이런 발언을 하기에는 사실 조심스럽긴 하지만 후자는 뭔가 그 사람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하게 보여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간혹 자주 바꾸더라도 이전 것은 과감하게 지워 버려 흔적을 아예 없애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카카오톡 같은 경우만 해도 프로필 사진이 2백 개를 넘긴 걸 보면 그 숫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다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그래서 나는 될 수 있는 한 잘 안 바꾸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인데, 이게 또 그때그때 살다 보니 사람 마음이란 게 수시로 왔다 갔다 하는지라 프로필을 자주 바꾸는 사람들을 뭐라 할 자격도 사실 없다. 어쨌거나 프로필은 거울과 같다고 생각하기에 프로필을 바꾸는 데 있어서 최대한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오늘 여기에서는 지금 현재 나의 여러 프로필들을 한 번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SNS에서 프로필을 꾸미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한다.
제일 먼저 페이스북. 어떤 사람들은 커버 사진을 아무렇게나 막 올리는데 사실 사이즈에 맞는, 그리고 실질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이미지를 찾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조금만 구글링으로 수고하면 얼마든지 나처럼 이렇게 감성 좋은 이미지들을 찾을 수 있다.
다음은 인스타그램. 왼쪽은 메인이고 오른쪽은 비공개이다. A51의 쿼드카메라가 생각보다 나름 괜찮아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세 번째는 트위터. 프로필 사진은 노트5로 그린 거고, 버디 벤치는 작년에 공원에서 찍은 거다.
다음은 나의 유튜브 채널. 커버 사진 역시 페이스북과 비슷하게 중요한데 작년에 산책 중에 찍은 것이다. 다음 꽃 검색으로 찾은 적이 있는데 무슨 꽃이었는지 또 까먹어 버렸다.
이건 손 놓은 지 몇 달 된 미디엄. 코딩이랑 프로그래밍 배우는 거 그만둔 지도 꽤 되었는데 그대로 방치 중. 그런데 어제 메일을 한 통 받았는데 이렇게 배경이랑 폰트 색 설정하는 기능이 사라진다고 한다.
역시 몇 달째 방치 중인 사운드클라우드. 이상하게 폰을 바꾸고 나서 녹음할 일이 더더욱 없게 돼버렸다. 커버 사진도 노트5로 몇 년 찍은 거임.
다음은 한국에서도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는 레딧. 배경은 몇 달 전 노을 진 모습을 찍은 거고 아바타도 이걸로 바꾼 지 몇 달 밖에 안 되었다. (그 이전에는 정말 안 어울리게 갤럭시 AR 이모지로 해두었음) 카르마 모으는 거는 레딧 이용자들이라면 공통적으로 갖게 되는 고민.
카카오 스토리도 방치 중인지는 꽤 되었는데 프로필이랑 커버 사진만큼은 나름 최신 사진으로 바꾼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터졌어도 정작 주변 분들 다 카톡 쓰시니까 어쩔 수 없게 돼버렸다. 참고로 이 카톡 배경이랑 페북 프로필 사진은 포토퍼니아(photofunia)라는 웹사이트에서 편집한 것들. 여기에 덧붙어서 바로크 음악가 삼총사 초상화들도 그곳에서 편집하여 공유한 적이 있는데 반응들이 꽤나 괜찮은 편이었다.
지식인 프로필은 안 하려고 했는데 뭔가 중간 점검 같은 것이 필요할 거 같아서. 빙챗에게 물어보니 절대신까지 되는 보통의 평균 기간이 8년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이전에도 쓴 적이 있지만 난 이 계정으로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초인이 되었다.
추신으로 그리고 핀터레스트 프로필이 빠졌는데 이건 별다르게 꾸미는 법이 없으므로 패쓰~
그리고 이번엔 진짜 진짜 마지막으로 핀터레스트하니 여기서 다운받은 내 잠금화면도 사실 빠질 수 없다. 세카오와 팬으로서 완전 맘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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